전태일재단(이사장 박승흡)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의 사회연대기금을 통해 비정규·불안정·플랫폼·5인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암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비정규·불안정·플랫폼·5인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기업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암 같은 중증질환으로 치료를 받으려면 유급휴가는 고사하고 휴가나 휴직조차 제도적으로 보장받지 못해 아파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거나 생업을 그만두게 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오늘의 전태일들을 응원하는 전태일재단은 기업복지와 국가복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을 사회적으로 환기하는 한편,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여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고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전태일이 연대하는 암치료비 지원사업’은 2025년 4월 28일 공고일 기준 1년 이내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비정규·불안정·플랫폼·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1인당 최고 5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한은 5월 23일까지이며, 상세한 내용은 전태일재단 홈페이지(chuntaeil.org)를 참고하면 된다. 

박승흡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금을 보태고자 한다”며, “연대의 마음을 담은 이 작은 정성이 마중물이 되어 노동이 하나 되는 연대 네트워크가 모든 현장에 굳건히 뿌리박기를 기원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