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태일다리축제：도심제조 노동자들과 연대의 장 마련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2024 전태일다리축제'가 지난 10월 19일(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께 부르는 연대의 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전태일재단과 평화시장 및 도심제조노동조합연합회 등 여러 단체가 협력했으며, 공공상생연대기금, 금융산업공익재단, 사무금융우분투재단 등 후원 단체들이 힘을 보태 노동자 연대와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축제는 평화시장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태일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며, 다채로운 부스와 음악제, 건강검진권 추첨 행사 등이 운영되었다. 서대문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이음나눔유니온이 준비한 '전태일 풀빵 나눔'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도심제조노동조합 봉제·제화·인쇄지부는 손수건 만들기, 구두 안창 교체, 책갈피 제작 등의 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태일의 꿈 노래로 잇다’ 프로그램에서는 즉석 노래방을 통해 시민들이 노동과 연대의 메시지를 노래로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평화시장 상인과 노동자들을 위한 건강검진권 추첨 이벤트가 큰 관심을 끌었으며, ‘작은 음악제’에서는 밴드와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번 행사는 노동자들에 대한 응원과 함께 전태일 정신의 확산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