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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평전 손글씨 이어쓰기 - 흥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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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월 2일, 대학로 흥사단 사무실에서는 전태일 정신을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한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의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100여 년 동안 우리 사회의 시민운동과 민족운동을 이끌어온 흥사단 회원 4명이 「전태일평전 손글씨 이어쓰기」에 참여해 

전태일이 남긴 삶과 정신을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새겼습니다.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흥사단은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격운동과 청년운동,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일 등 시대의 과제에 함께하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어온 대표적인 시민운동단체입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을 키우고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일의 가치를 지켜오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실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회원들은 『전태일평전』을 직접 손으로 옮겨 적으며 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건너 

오늘 우리 사회에 여전히 살아있는 전태일 정신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한 줄 한 줄 정성껏 이어 쓴 문장 속에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서로를 존중하는 공동체를 향한 바람이 자연스럽게 담겼고, 

손으로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전태일이 우리에게 남긴 질문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시민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흥사단 회원들의 참여는 

「11월 13일 전태일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시민행동」이 이어가고 있는 국가기념일 지정 운동에도 큰 의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함께해주신 흥사단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대를 바꾸는 변화는 언제나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흥사단 회원들이 정성껏 써 내려간 문장들도 전태일 정신을 더 많은 시민에게 전하고, 

11월 13일이 모든 일하는 사람을 함께 기억하는 '전태일의 날'로 자리 잡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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