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박승흡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취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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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흡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취임에 부쳐
— 노동복지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근로복지공단을 기대한다
전태일재단은 박승흡 전 이사장의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박승흡 신임 이사장은 오랫동안 노동운동과 시민사회에서 활동해 왔으며,
전태일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전태일 정신을 오늘의 노동현실 속에서 이어가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특히 노동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전태일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우리 사회의 가치로 확산하는 데 함께해 왔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일하다 다치거나 병든 노동자를 보호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는 사회안전망의 중요한 축입니다.
노동의 모습이 빠르게 달라지는 지금, 제도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노동의 사각지대도 여전히 넓습니다.
플랫폼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영세사업장 노동자 등 수많은 ‘오늘의 전태일’들이 고용 형태와 계약의 이름 때문에
사회적 보호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됩니다. 노동의 형태가 달라져도 일하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
인간다운 삶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은 달라질 수 없습니다.
전태일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동료들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어린 시다들에게 풀빵을 건넸던 마음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쳤던 절박한 요구는 오늘의 노동복지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노동복지는 가장 어려운 노동자에게 먼저 닿아야 합니다.
박승흡 신임 이사장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아직 제도의 울타리 밖에 있는 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살피기를 기대합니다.
노동의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일하는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회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의 역할을 더욱 넓혀 주기를 바랍니다.
전태일재단은 근로복지공단이 ‘오늘의 전태일’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공공기관, 노동복지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박승흡 신임 이사장의 새로운 출발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2026년 9월 29일
전태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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