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에게 따뜻함을 전태일재단, 겨울옷 나눔에 함께하다

지난 10월 19일(토),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남노동권익센터 주관으로, 한국의 겨울을 처음 맞는 이주노동자들이 따뜻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기부된 1만 7천여 벌의 작업복과 겨울옷, 구두, 양말이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전태일재단은 한국노동재단, 평화시장상인회 등 19개 단체가 함께한 ‘패션봉제인원탁회의’를 통해 봉제인들이 직접 만든 토시 3,200여 개를 기부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동료들이 만든 이 토시는, 여전히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손목을 따뜻하게 감싸며 “전태일의 마음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나눔에는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시민 후원자,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등도 함께해 노동과 시민이 함께하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전태일재단은 앞으로도 노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 그리고 서로의 손을 잡는 연대의 현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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